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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대잔치/부족한 것..

도전과 실패

by 제이미바디 2023. 11. 10.

그룹프로젝트가 시작되기 1주일 전 우리 팀은 매일 1 ~ 2시간씩 Figma와 Slack을 통해 소통하면서 친해지고 프로젝트의 주제에 대해 가볍게 논의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주제는 편지를 주고받는 서비스였습니다. 현대의 메신저 앱들은 빠른 전송 속도, 즉각적인 답장 기대, 메시지 읽음 확인 등을 제공하지만 편지는 수신 여부, 상대방의 감정, 읽었는지 여부 등을 알 수 없어, 의사소통에 긴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바쁜 일상에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미션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그룹 프로젝트에 돌입하며, 다시금 생각해보니 부스트캠프의 주요 목표가 서비스 런칭이나 완성도가 아닌, 특정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팀원들과 함께 기존의 아이디어를 재조정하고, 기술적인 도전을 포함할 수 있는 새로운 주제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기술적 도전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기술들을 생각했습니다. 실시간 통신, 메시지 큐 등 난이도가 높은 옵션들을 고려하다가, 사소하고 잘 쓰이지 않는 기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분들에게 왜 사소하고 잘 쓰이지 않는 기술을 선택했는지, 설명해드렸고, 멘토님이 정말 좋은 말씀을 하나 해주셨습니다.

 

모든게 처음이고 낯설고 매번 배우고 도전하는게 저에겐 기술적인 도전인 것 같습니다. TS + Nest를 이용해서 안정적인 백엔드를 구축하는 것,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는 것, SQL과 NoSQL 어떤걸 써야할지, 앱과의 연동에서의 문제점(애플은 어렵네요), 앱이 업데이트할 때,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API 버저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 더 보안적이고 안정적으로 어떻게 인프라를 구축할지, CI/CD는 어떻게 고도화 시킬지 등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실패도 많이 해보고 실패를 통해 배워나가야겠습니다.

 

여담으로 부스트캠프에서 챌린지 + 멤버십 스프린트 과정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도전해보니, 솔직하게 더 이상 무섭지 않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에서도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이 들고, 구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2주차 부터 개발에 접어들며 직접 부딪혀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그렇습니다.

 

다음번에는 과연 어떻게 글을 쓸지.. 이번주를 회고하며 나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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